제주경찰, 마약사범 30명 무더기 검거...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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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마약사범 30명 무더기 검거...8명 구속
  • 김태홍
  • 승인 2019.05.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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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해 마약사범 30명을 검거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이 압수한 마약류는 100명 가량이 투약할 수 있는 물뽕(GHB) 60ml를 비롯해, 필로폰 8.4g, 양귀비 1175주 등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63) 등 일당 3명은 국내 유통망을 갖춰놓고 지난 2017년부터 중국 총책과 공모해 물뽕, 졸피뎀, 비아그라 등을 판매할 목적으로 중국에서 들여와 인터넷사이트와 SNS광고를 통해 약물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로부터 마약을 산 구매자 12명도 검거됐다. 검거된 사람들 중에는 전국적으로 대기업 세무사, 대학생, 카지노 직원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주도내 약국에서 면허 없이 향정신성의약물을 조제해 판매하고,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상 취급수량을 허위로 입력한 약사 등 약국 직원 3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또, 지인을 통해 서울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제주시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30대 남성 및 매매 알선책 등 2명도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등을 이용한 마약류 판매.광고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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