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 ‘순풍’
상태바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 ‘순풍’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13 1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구조물 토목공사 완공, 3월부터 종합시험가동 밝혀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이 금년 3월이면 종합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가축분뇨 퇴․액비 처리방법을 개선,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하고, 냄새없는 발효액을 자원순환형 농업에 활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축산업 기반 조성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이 금년 3월이면 종합시험에 들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가축분뇨 혐기성처리에서 발생되는 메탄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이용하는 처리방법으로 본 시범 사업은 20억원(지방비 6억, 자담 등 14억)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일일 50톤의 양돈분뇨를 투입, 연간 66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이는 평균 가구당 전력소비량(5,007kWh)으로 계산할 경우 약 132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 사업추진을 위해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공업체(유니슨하이테크(주))와 시행업체(영농조합법인 영주그린) 및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포함된 별도의 농업회사법인을 지난해 6월에 설립, 플랜트 건설, 시설 가동 및 전력 판매 등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책임과 관리를 원활히 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가 밝힌 현재까지의 상황은 지난해 9월 개발행위 인허가를 득하여 10월 바이오가스 플랜트 건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했으며,올 1월 현재 발효조(800톤, 3기) 및 분뇨 집수조(200톤, 1기)에 대한 토목공사가 완료돼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플랜트 핵심기술인 내부 설비, 가스 포집시설 및 발전설비에 대한 공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발효조 기계 설비 및 발전 계통 연결 공사를 2월까지 완료하고, 3월부터 가축분뇨 유입에 따른 시범가동을 실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상업발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5월경에 준공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 가동에 따른 가스발생 및 발전량, 경제성 조사․분석 등에 대한 농가 상용화 검토를 통해 설치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지역적 가축분뇨 발생 특성을 고려하여 공동자원화시설과 연계한 플랜트 설치로 축산사업장 냄새발생의 사전예방과 양질의 액비 이용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구축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