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 온 기분..벚꽃·문화향기 가득한 새로운 희망이 꽃피는 삼도1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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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집 온 기분..벚꽃·문화향기 가득한 새로운 희망이 꽃피는 삼도1동 만들겠다”
  • 김태홍
  • 승인 2023.07.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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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신임 동장 모세혈관 역할 충실..송정심 동장에게 듣는다.

읍. 면. 동은 우리 온 몸에 퍼져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역할과 같다. 모세혈관의 막힘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읍. 면. 동의 역할이다.

특히 읍. 면. 동장은 그 지역에 기관장이다. 하지만 화려하지는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 행사에 참여하고, 민원 현장을 돌아봐야 한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도청을 오가고, 도의원을 만나 읍소도 해야 하는 자리다.

본지는 올해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발령 난 새내기 읍면동장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다.(편집자 주)

삼도1동은 남쪽으로는 오라1동과 동쪽으로는 소용내, 서쪽으로는 병문내와 경계로 이루어진 제주시의 중심가에 위치한 마을이다.

삼국시대부터 탐라국의 행정 중심지였던 삼도동은 1914년 4월 1일에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삼도리라 하여 제주면에 편입, 다시 1955년 시제실시와 함께 제주시 삼도동으로 개편됐다.

1976년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신도시가 형성되어 현 삼도1동의 중심이 되었으며, 1983년 10월 1일 행정동 개편으로 삼도1동과 삼도2동으로 분동되면서 삼도1동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삼도1동 면적은 870,275.1㎡이고 인구는 2022년 말 기준 외국인을 포함, 1만3209명이며, 행정구역으로는 18개통 122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송정심 삼도1동장은 기자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주무관 당시 삼도1동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친정집에 온 기분”이라며 “따뜻한 삼도1동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새내기 동장의 강한 포부를 알 수 있었다.

-삼도1동장으로 부임했는데 동민들에게 인사의 말씀 해주시지요.

“삼도1동 동민 여러분! 이번 7월 14일자 정기인사에서 동장으로 부임한 송정심 입니다.

삼도1동은 주무관 시절에 이어 두 번째 근무입니다. 그래서 동민 한분 한분이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근무하는 동안 동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민 여러분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면서 따뜻한 삼도1동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삼도1동에는 어떤 자생단체들이 있는지 그리고 이들 단체들은 지역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삼도1동에는 13개의 자생 단체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대한노인회삼도1동분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연합청년회,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지원협의회, 청소년지도협의회, 지역자율방재단, 민속보존회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역 자생단체들은 관내 환경정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재난방재활동 등 지역 내에서 단체 목적에 맞는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활동은 다르지만 모두 지역사회를 위하는 한마음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자생단체들은 동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단체들로 보이는 데 이 기회에 감사의 말씀과 당부의 말씀을 해주시지요.

“삼도1동에는 많은 분들이 자생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발전과 더불어 마을과 행정을 잇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주시고 계십니다.

특히, 올해는 삼도1동의 대표적인 축제인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되었는데 축제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각 자생단체에서 축제기간 물심양면으로 함께 애써주셔서 축제를 성황리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현안문제 해결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송정심 제주시 삼도1동장
송정심 제주시 삼도1동장

-현재 삼도1동 현안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요.

“최근 도시의 수평적 팽창으로 원도심 인구가 신시가지 주변으로 빠지고 있어 인구 감소에 따른 원도심 정주여건에 대한 새로운 시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삼도1동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밝은 거리 조성사업, 전농로 왕벚꽃길 정비, 밤에도 걷고 싶은 마을 산책로 만들기, 벽화마을 조성사업 등으로 왕벚꽃마을 이미지 구축과 함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마을 미관 개선 등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회장님, 각 단체장님과 소통하면서 살기 좋은 삼도1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현안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현안이 발생하면 동민들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요.

“행정수요가 증가하면서 지역에도 다양한 현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차 문제, 차량 무단 방치, 쓰레기 문제, 왕벚꽃나무 노후화에 따른 민원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 현장 행정 강화와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해결해 나가면서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삼도1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그리고 동민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해주시지요.

“삼도1동은 제주시 최초의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제주시의 중심가에 위치해 중산층 이상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동민들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동민들의 편익과 복리 증진, 따뜻한 지역 공동체 조성으로 벚꽃·문화향기 가득한 새로운 희망이 꽃피는 더욱 더 살기 좋은 삼도1동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동민 한분 한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취재. 사진=김태홍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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