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경뉴스) 인공 물질이 새 둥지에 널리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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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경뉴스) 인공 물질이 새 둥지에 널리 퍼져 있다.
  • 이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23.07.1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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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OR UNIVERSITY 새끼들은 때때로 인공적인 물질을 자연적인 먹이로 착각, 섭취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인공 물질이 새 둥지에 널리 퍼져 있다.

새 둥지에서 인간이 만든 물질은 새들에게 위험과 이익을 모두 가져다 줄 수 있다.

 

 

[2023년 7월10일  =ENN] 우리 모두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과 다른 인공 물질들을 환경에 버린다. 그리고 이것들은 종종 새들에 의해 주워진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176종의 조류가 둥지에 다양한 인위적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새들은 우리가 남기고 버린 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호주의 바닷새는 어망을 둥지에 집어넣고, 북미의 물수리는 포장용 끈을 포함되며, 남미의 도시에 사는 새는 담배꽁초를 추가하고, 유럽에서 흔한 검은 새는 비닐봉지를 집어 둥지에 추가한다.

새 둥지에서 발견되는 이 물질은 이로울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예를 들어, 담배꽁초의 니코틴은 둥지를 틀고 있는 새의 피부에 달라붙어 피를 빨아먹는 외부 기생충을 물리치는 다른 화합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필름이 단열재를 제공하여 새끼들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반면, 더 단단한 인공 재료가 새 둥지를 구조적으로 지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제안이 있다. 이러한 잠재적인 이점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인공적인 물질은 새들에게도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연구는 "둥지의 진화적 생태: 교차 분류 접근법"에 대한 왕립 학회 B의 특별 호에 발표되었다. 이 특별 호는 뱅고어 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의 세계 변화 생물학 강사인 마크 메인워링(Mark Mainwaring)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 특별 호는 새에서 포유류, 물고기, 파충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분류군의 둥지가 인간이 유발하는 압력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압력은 인공적인 물질을 둥지에 포함시키는 것에서부터 변화하는 기후에서 점점 더워지는 온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장소를 모체와 새끼에게 제공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 자연과학부 지구변화생물학 마크 메인워링 강사의 강의 중에서.

 

새들은 둥지에서 우리가 버린 물질을 사용한다.

인공적인 물질은 때때로 새들에게 해를 끼친다. 부모와 자식들은 때때로 버려진 끈에 치명적으로 얽히기도 한다. 한편, 새끼들은 때때로 인공적인 물질을 자연적인 먹이로 착각한 후 섭취한다.

마지막으로, 둥지에 다채로운 인공 물질을 포함하는 것은 알이나 둥지를 잡아먹는 포식자들을 둥지로 유인한다. 이것은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과 다른 인공적인 물질의 양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폴란드 포즈난 생명과학대학의 주 저자인 주잔나 자기에슈뇨(Zuzanna Jagiewowo)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인공적인 물질을 둥지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물질들이 둥지와 심지어 성체 새들에게도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점점 더 명백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주잔나는 또한 "우리가 문제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얼마나 많은 새 종들이 둥지에 이러한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대한 더 완전한 이해를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의 두 번째 저자인 영국 버밍엄 대학 조류학 센터의 연구원 짐 레이놀즈(Jim Reynolds)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많은 다른 동물 분류군과 공유하는 빠르게 도시화되는 세상에서 새들이 둥지에서 버려진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이 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해야 하지만 새가 높은 이동성과 번식 생물학을 통해 환경 인위적 물질 오염에 대한 강력한 생물학적 모니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다음은 ENN과 BANGOR UNIVERSITY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2883-man-made-materials-are-widespread-in-birds-nests

 

https://www.bangor.ac.uk/news/2023-07-07-man-made-materials-are-widespread-in-birds-nest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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