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더운 날씨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
[2023년 10월4일 = ENN] 더운 날씨는 근로자의 생산성을 감소시킨다. 작업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어도 영향이 같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엑서터 대학교(University of Exeter)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중국의 한 첨단기술 공장에서 실외 온도와 근로자 생산성을 추적했다.
공장 내부의 온도 조절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외 온도가 1°C 올라갈 때마다 생산성은 0.83% 감소했다.
연구팀은 밤의 더위(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가 생산성 저하의 일부 원인이 되었지만, 낮의 더위는 밤이 시원해진 후에도 생산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연구원들은 정부와 기업들이 상승하는 지구 온도에 적응하는 가운데 그들의 발견이 "경고적인 이야기"라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기후 변화에 대해 큰 규모로 생각하지만, 개인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라고 엑세터 대학의 징난 첸(Jingnan Chen) 박사가 말했다.
"이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연히 더운 날씨는 사람들이 야외에서 일하거나 에어컨이 없는 건물에서 일할 때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한다.
"기후가 통제되는 공장에서도 열이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기후 변화가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영향에 대한 추가 증거를 제공한다.“
미겔 폰세카(Miguel Fonseca) 박사는 "정책 입안자들과 기업 지도자들은 기후 제어 건물과 같은 기술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우리 연구에서 기후 조절만으로는 높은 실외 온도의 영향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하루 최대 "습구" 온도에 대한 데이터(열과 습도를 모두 고려한 측정치)를 사용했다.
연구원들은 이를 35,190교대 근무(635명의 개별 근로자, 모두 남성)에서 수행된 작업의 양과 질에 대한 개인 수준 데이터와 결합했다.
연구 대상 공장은 태양광 패널의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한다.
웨이퍼의 특성이 섬세하다는 것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작업장에 25°C(77F)의 일정한 온도와 60%의 상대습도를 유지하는 온도 조절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온도가 1°C 상승할 때마다 생산성이 0.83% 하락한다는 것은 작업자가 웨이퍼를 22.6~33.4개 적게 생산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습구 온도가 28°C 이상이면 평소보다 생산성이 5.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및 자원 경제학 저널에 게재된 이 논문의 제목은 "기후 변화가 첨단기술 공급망의 생산성을 얼마나 감소시킬 것인가? 실리콘 웨이퍼 제조의 증거"이다.
다음은 ENN과 UNIVERSITY OF EXETER 가 전하는 뉴스링크입니다.
https://www.enn.com/articles/73418-hot-weather-hits-productivity-even-in-air-conditioned-factories
https://news.exeter.ac.uk/faculty-of-environment-science-and-economy/hot-weather-hits-productivity-even-in-air-conditioned-factories/
본지 객원기자(외신) 이상현 소개
객원기자 이상현(지에프오엔엠㈜ 이사)
서울 영동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Beverly Hills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Parks College of Aviation & Engineering,에서 항공우주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의 McDonnell Douglas (현 The Boeing Company)와 NASA와의 연구 협업 및 파견 근무 등 다양한 경력을 거친 후 현재 국내 지에프오엔엠㈜ / 총괄사업 이사로 근무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