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시청 앞 ‘도로다이어트(Road Diet)’ 추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무단횡단 문제는 해결 기미가 있지만 불법 좌회전 차량 문제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상황이다.

제주시는 제주시청 앞 동광로2길 내에 110m 구간의 식수대를 조성, 도로다이어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사는 시청 앞 현재 왕복 4차로 도로를 양쪽 노면주차장을 없애고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문제는 제주시 시청 정문 앞은 불법 무단횡단과 불법 회전차량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불법 무단횡단은 자신의 목숨과 연결되지만 교통사고 시 엄한 운전자들의 가해자로 피해볼 여지가 다분해 특단의 대책의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차량들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불법 회전도 쉽지 않게 행해지고 있어 교통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하면서 무단 횡단 예방을 위해 도로 중간에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하지만 편도 2차로에서 1차로 도로가 조성되면 불법 회전하는 차량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면서도 이에 대한 개선대책은 없어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이에 대해 제주시 도로관리 팀장은 “불법 좌회전 차량에 대한 예방 대책은 없다”고 말했다.

김태홍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