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한국해양학회 기관 첫 공로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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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한국해양학회 기관 첫 공로상 수상
  • 고현준
  • 승인 2023.11.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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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 통한 우리나라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

 

우리나라 연근해와 같이 좁은 해역에서 정기적으로 조밀한 해양조사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3일 해양조사를 통한 우리나라 해양과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일 (사)한국해양학회(이하 한국해양학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학회는 우리나라 해양과학 발전 및 학회에 현저한 기여가 있는 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공로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으며, 기관이 공로상을 수상한 것은 국립수산과학원이 처음이다.

수과원은 해양환경 변화와 기후변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1921년부터 우리나라 연근해를 대상으로 수온, 염분, 용존산소, 영양염 등 다양한 해양 및 생태 변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관측하는 해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양조사에서 얻어진 장기간의 해양관측조사 보고서와 자료는 2013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된 바 있다.

수과원의 해양조사는 2011년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로부터 해양 모니터링 공로상(POMA)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이번 한국해양학회 공로상 수상으로 명실공히 국내외로부터 해양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해명되지 않은 해양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해양조사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과원은 우리나라 해양과학 발전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 지원을 위하여 해양관측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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