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김장,고마운 마음으로 먹을 것.."
상태바
"이 김장,고마운 마음으로 먹을 것.."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11.2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근민 지사, 취약계층 시설방문..사랑의 김장나눔행사 참여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후 제주시 화북동 일배움터 장애인직업 재활시설 앞 공터에서 개최된 2012 사랑의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김치를 직접 버무리는 등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우 지사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만드는 이 김장은 추위에 의지할 곳이 없는 분들이 먹게 되는데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고마운 마음으로 먹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이노베이션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김장나눔행사는 제주지역자원봉사센터(센터장 신상순) 소속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참여하여 4,000포기의 김장을 버무렸다.


이 김장김치는 상자당 5포기씩 넣은 400상자를 포장해 도내 시설 및 독거노인 등에게 보내 훈훈한 정을 나누게 된다.

 

이어 우 지사는 화북동 소재 일배움터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원장 최영일)을 방문 시설운영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종사자와 재활참가 장애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 지사는 대화에 앞서 최영일 원장의 안내로 화훼재배 및 화분작업장을 들러 재활참여자인 장애우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화훼재배 및 화분작업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어 무말랭이 건조 및 200g씩 포장작업중인 농산물 건조장을 방문, “이전에 일본에 출장갈때 무말랭이를 가지고 갔다”면서 열심히 일해 돈도 벌고 장애도 치료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 지사는 또 도자기 공방에 들러 화분과 접시 등을 만들고 있는 윤모군(제주시 노형동) 등을 격려했다.

 

우 지사는 재활참여자와 종사자, 제주시 관계관이 참여한 가운데 사회적기업 육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우 지사는 “임기 초 도내에 사회적 기업이 13곳이었는데 지금은 53곳으로 늘어났다”면서 “현재 사회적 기업에 700여명이 취업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월급이 돌아가고, 기쁨을 나눌 수 있고, 가정에 돌아갈 때 기분이 좋아지니 이보다 좋은 기업이 어디 있느냐”며 앞으로 사회적 기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우 지사는 “이 곳에서 장애우들이 재미있게 일하고, 월급을 받고 하니 특히 장애우 가정의 부모님들에게 심적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 더없이 좋다”고 강조했다.

 

대화에 참여한 한 장애우는 “꽃 배달이나 코사지 등을 이용할 때 일 배움터에 주문해 사용해 달라”고 우 지사에 건의했다.


이에 대해 우 지사는 다른 장애우에게 “나중에 편지로 건의하면 검토해보겠다”며 열심히 일을 배워 사회에 적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일배움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는 32명의 재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중 25명이 가정에서 출퇴근 하고 있고, 한 달 월급은 50만원 안팎을 받고 있다.

 

우 지사는 오후에는 제주시 봉개동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은혜마을(원장 김재익)을 방문 50여명의 노인들을 위로하는 한편 시설 현황을 일일이 살펴봤다.


우 지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물리치료실이 운영되는 곳은 제주특별자치도라는 김 원장의 설명을 듣고,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필요한 시설이므로 양로원이나 요양원이나 가릴 것 없이 만들어놔야 할 것이라며 배석한 관계관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