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동행, 미래 제주’ 공공도서관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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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동행, 미래 제주’ 공공도서관 비전 선포
  • 김태홍
  • 승인 2024.04.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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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동네책방 등과 긴밀하게 연계해 도민 누구나 책이 있는 곳 어디에서나 독서와 휴식을 즐기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2시 한라도서관에서 공공도서관의 새로운 비전으로 ‘책으로 이어가는 따뜻한 동행, 미래 제주’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올해 수립된 ‘제주특별자치도 제1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과 연계한 것으로,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도서관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도서관 역할과 기능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도서관 인프라(공간, 장서, 조직)를 강화해 도민 누구에게나 동등한 문화기회를 제공하고, 지식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도 확대해 도서관이 가장 보편적이고 편안한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도약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동네책방과 ‘책문화공동체 상생협력 교류’를 통해 도서관 서비스를 일원화하고 제주지역 곳곳에서 도민들이 책과 동행하면서 다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의지를 비전에 반영했다.

이날 선포식은 비전 선포 캘리 퍼포먼스 및 작은도서관 합창단 합동 공연, 도서관 유공 표창,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김효은 캘리그라피 작가, 제주북초등학교 이승지 어린이와 함께 비전 선포 캘리 퍼포먼스에 참여해 제주 공공도서관의 비전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성짓골작은도서관 어린이들로 구성된 성짓골소리합창단의 공연도 함께 이어졌다.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는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된 제주시 우당·애월도서관과 도서관 발전 유공자 4명(개인 3, 기관 1)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영훈 지사는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제주도와 교육청, 해병대 9여단 등 국가기관의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책방, 독서동아리, 서점까지 다 같이 연대와 협력의 기틀을 갖춰서 도민 모두가 언제든지 책과 가까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올해 제60회 도서관 주간(4.12~18일)을 맞아 전 도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제주도와 제주도 교육청 공공도서관 협업사업인 ‘2024 책문화 동아리 한마당 다독임(多讀林)*’ 행사가 함께 열렸다.

한편 제주도는 ‘행복한 삶, 도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을 목표로 하는 제주 제1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에 5대 전략·12개 정책을 설정했다.

도는 △도민 친화적인 도서관 환경 구축 △자유롭게 이용하는 도서관 서비스 확대 △도민과 동행하는 책문화플랫폼 조성 △미래를 선도하는 도서관 혁신 △도서관 협력 네트워크 기반 강화를 전략 목표로 도민과 함께하는 도서관으로 새롭게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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