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요금도 모르는 제주도지사..버스준공영제가 제대로 될 턱이 있나”
상태바
“버스요금도 모르는 제주도지사..버스준공영제가 제대로 될 턱이 있나”
  • 김태홍
  • 승인 2024.04.16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문 의원,“버스준공영제 민영화 검토 필요하다”주문
강경문 의원, 오영훈 제주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버스요금도 모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강경문 제주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6일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 관련해 “버스준공영제로 해마다 1000억 원 이상 재정이 투입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용불편 접수는 2021년 450건, 2022년 524건, 2023년 634건 등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정에서는 노선 축소와 감차를 해서 200억원 재정을 줄이겠다고 하지만 실제 관광지 순환버스 16대를 제외하고는 감차 실적이 없다”며 “감차도 제대로 안되는데 차버스준공영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영화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강 의원은 오영훈 지사에게 버스 요금을 묻자 오 지사는 1300이라고 말하다 담당 공무원이 귀띔 하자 1200원이라고 정정 했다.

이에 강경문 의원은 “옆에서 힌트를 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정은 79개 노선·84대 감차 계획을 세웠고 버스 준공영제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재정지원금 축소와 민영화 문제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버스 요금은 교통카드로 결재 시는 1150원이고 현금 경우에는 1200원이다.

이 같이 도지사가 버스 요금도 제대로 모르는데 버스준공영제가 제대로 될 턱이 있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 기자는 “관용차만 타고 다니는데 버스 요금을 알리가 있겠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