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제주시청 앞 운동장 쓰던 시절.. 오라1동 공설운동장창설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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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제주시청 앞 운동장 쓰던 시절.. 오라1동 공설운동장창설기념비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4.04.2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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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운동장은 이곳에 시설된 것이 1970년대..이전 운동장 만들면서 세웠던 비석 옮겨 세운 것

오라1동 공설운동장창설기념비

위치 : 오라1동 1165번지
시대 : 대한민국
유형 : 기념비

 오라1동_공설운동장비석군
오라1동_공설운동장창설기념비


평평한 조면질 현무암 자연석의 한 쪽 면만 다듬어서 글씨를 새겼다. 높이는 172cm 정도이다.

앞면에만 글자를 새겼는데 가운데에는

公設運動場創設紀念碑 오른쪽에 [第六代 知事 崔承萬 第七代 知事 吉聖運], 왼쪽에는 總務局長 朴在祐 産業局長 金益重 警察局長 辛相默 庶務課長 夫恒錫 地方課長 宋文祺 學務課長 夫大炫 [四二八八年 十月 二十日]이라고 되어 있다.

비석 정면 위에서부터 아래로 까만 콜타르가 흘러내린 채로 굳어 있다.

그런데 공설운동장은 이곳에 시설된 것이 1970년대이다.

즉, 지금의 공설운동장을 만들면서 세운 것이 아니라, 지금의 제주시청(당시는 제주도청) 앞을 운동장으로 쓰던 시절 그 운동장을 만들면서 세웠던 비석을 이곳으로 옮겨 세운 것이다.

옆에는 같은 해에 세운 公設運動場施工紀蹟碑가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주경기장의 서쪽 냇가에 한응호 목사 거사대, 농은거사 전영준 기념비, 송옥룡 경감 순직비와 함께 있었는데 2000년대 후반 들어서 현 위치로 옮겨졌다.

위 사진은 1996년에 찍은 것이다.
《작성 20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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