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활용하여 어려운 가계에 한 푼이라도 보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것은 매해 1월 1년분 자동차세를 선납하면 자동차세를 10%할인 받을 수 있는데 바로 자동차세 연납 신청이다.
자동차세의 경우 6월과 12월에 두 번에 거쳐 1년분이 반반씩 부과되는데 1월에 미리 납부하면 10%를 할인해주니 한 푼이라도 아쉬운 요즘 한번 따져볼 일이다. 더욱이 재산세 등이 하반기에 연이어 부과고지 되므로 가계자금 지출시기의 적절한 분산 측면에서도 유용한 측면이 있지 않나 싶다.
관할 시청이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방문 또는 전화하여 신청하거나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행정안전부의 위택스 홈페이지(www.wetax.go.kr)에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되는 데 그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한번 연납신청을 해 놓으면 이사,폐차,이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마다 자동 신청이 되어 고지서가 발송되고 있으며 연납신청 후 납부를 하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불이익은 없다.
또한, 자동차를 양도하거나 폐차하면 별도 신청이 없어도 이미 납부한 세액이 환급되고 다른 곳으로 주소를 옮겨도 선납 사실이 옮긴 주소지로 통보되니 따로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서귀포시의 경우 2013년 1월 년납을 신청하여 납부한 건수가 1만7천 여 건에 이르고 그 세액 또한 38억원을 넘었다니 자동차세 연납제도를 활용하여 세테크에 나서는 시민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된다.
그러면 1월달에 연납 신청을 못해 10%할인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쳐 버린 납세자에게 세테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올해는 없을까? 실제로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있다. 그 정답은 “있다”다.
3월,6월,9월에 년납 신청하면 7.5%, 5%, 2.5%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비록 10%만큼은 아니지만 3월 년납분 같은 경우 7.5%나 되니 지금이라도 신청하여 세금을 아껴보기 바란다. 그리고 팁 하나 더! 올해부터 신용카드 누적 포인트만큼 차감하여 세금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
카드 누적 포인트 제대로 활용도 못하고 사장시키는 경우도 많으니 기억하고 있다가 꼭 한번 활용하여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