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건강과 재미를 함께 얻는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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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건강과 재미를 함께 얻는 자전거 타기
  • 강윤조
  • 승인 2013.02.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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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윤조 표선면 건설담당

표선면 건설담당 강윤조
 

누구라도 겁 많은 어릴 적에 아버지와 형들의 타고 다니던 자전거에 몰래 몸을 실었다가 수없이 넘어졌던 경험, 또래 친구들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할 때 부러움이 대상이었던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1970년대 이후 우리나라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더 편리하고 빠른 이륜자동차와 자동차에 밀려 자전거 이용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는 화석에너지로 인한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고자 차량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2)를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저탄소녹색성장사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면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이용활성화를 위해 자전거시설을 전국망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우리 도에서도 평화로, 번영로,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자전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표선면에서는 편리함에 길들여진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지역특성을 살린 맞춤형 공공자전거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표선면지역에는 도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표선해비치해수욕장, 풍광이 수려한 해안도로, 한국의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녹산로 등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산재해 있으며, 제주민속촌, 성읍민속마을, 해비치호텔&리조트를 비롯한 많은 관광자원과 숙박시설이 들어 서 있어 도내읍면 지역에서는 인구유동층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성읍민속마을을 천천히 관람해 볼 수 있도록 맞춤형 공공자전거 10대, 표선해안도로의 자연경관을 만끽해볼 수 있도록 표선해비치 해변에 10대, 동부지역의 중심도로인 번영로 일부(표선~성읍 간)구간에 조성된 명품자전거 도로에도 10대를 비치하여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 이색적인 자전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3.1.부터 3.31.까지 공공자전거사업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앞으로, 공공자전거 시범운영에서 발생하는 미비점을 보완함은 물론 표선면 직원들이 가까운 거리 출장 처리 시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하고 각종 단체행사에서의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와 자전거 타는 날 지정 등을 통해 자전거 타기 붐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 자원 고갈과 “지구 온난화”를 대비한 대체 에너지로 태양열,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신 재생에너지 연구에 주력하고 있고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신 재생에너지의 지속적인 개발은 물론 2.16%에 그치고 있는 자전거 교통수단분담율을 높이는 노력에 전 국민이 동참하는 것이 국가와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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