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계추 예비후보 우근민 예비후보에 삼다수 운운말라 지적
"이제 와서 생뚱맞게 삼다수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진의가 무엇인지 이해가 안된다"
고계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10시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근민 예비후보에 대해 "도지사 재직시절 당시 물 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후보가 이제 와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속시원히 속내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특히 우 예비후보는 당시 난개발 방지, 수자원보호, 공익적 측면, 수익적 측면 등의 이유를 들며 증산을 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는데 이제 와서 삼다수를 운운하는 것은 지방선거에서 표를 의식한 술책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삼다수는 신구범 전 지사가 시작한 대형프로젝트이고 자신도 삼다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한 고 예비후보는 "우 예비후보는 마치 자신이 신구범 지사가 시작한 삼다수 사업의 계승자인양 자처하고 있다"며 비난을 가했다.
고 예비후보는 "신구범 전 제주지사는 지난 98년도 제주도지사 선거 시 우근민 예비후보가 삼다수 민영화를 공약화 하고자 하자 삼다수를 지키기 위해 경선 불복이라는 오명을 감수하고 선거에 나서 결국 삼다수를 지켜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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