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장 주더라도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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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장 주더라도 찢어버리겠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3.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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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우근민 예비후보가 19일 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후 "설령 민주당에서 공천장을 주더라도 그 자리에서 찢어버리겠다"며 "신의와 정치 도의를 저버린 민주당의 공천장은 쓰레기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도지사 예비후보는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는 당선이 유력하다고 판단해 사정하다시피 저에게 복당을 요청, 이를 받아들인 것은 저를 민선 도지사에 2번씩이나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셨기 때문에 복당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는 마녀 사냥식 여론몰이가 휘몰아치자 “언제 복당을 요청 했냐하는 식으로 얼굴색깔을 바꾸고 심지어 거짓말까지 했다"며 민주당을 향해 맹비난을 가했다.

우 예비후보는 "순간적으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몰상식한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적으로 저를 죽이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신의를 저버렸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우근민 도자사 후보는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민여러분의 심판과 선택을 받겠으며,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애정을 믿기에 결코 물러서지 않고 계속 전진 하겠다"며 출마강행을 선언했다.

또한 사람을 속이고, 이용하고 필요 없으면 아무 때나 버리는 민주당은 정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당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우근민 도지사 후보는 "제주도 당원과 도민여러분의 선택을 확신하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민주당 중앙당에 신의가 무엇인지를 피부로 느끼게 만들겠다"고 성토했으며, 당원과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확신하기에 시퍼런 제주바다에 제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비행기속에서 저에게 그렇게 서럽게 울게 만들었던 태평양의 넓은 가슴에 안기는 심정으로 무소속 신분으로 당당히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우근민 도지사 후보는 저는 추운겨울에도 굴하지 않는 ‘인동초’ 처럼 아픔을 훌훌 털고 꿋꿋하게 앞으로 전진 하겠으며, 가난하게 자랐지만 아무런 학연도 지연도 없는 객지에서 홀로 제 인생을 개척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겸손한 자세로 힘차게 용기 있게 나아겠다고 힘주어 외쳤다.

특히 지금 꽃피는 3월이 배반의 계절의 되어버렸지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 신록이 꽃피는 6월2일은 신의가 승리하고 제주가 승리하는 날로 만들자고 두 손을 불끈 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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