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과 함께 수습을 거쳐 정식 공무원으로서 남원읍 재무담당부서로 발령을 받고 모든 것은 낯설고 어색했지만 선배공무원들의 도움으로 안정이 되면서 업무에 대한 설렘과 기대도 가져본다.
기대감과 두려움 안고 시작한 첫 임무가 2012회계년도 마무리 제주특별자치도세 체납액 특별정리였다. 납세자에게 체납액에 대해 설명하고, 납부를 독려하다 보면 고질적이고 상습적인 체납자나 납세의식이 부족한 체납자들도 있지만 사정이 어려워져서 못내는 경우도 있으며 종종 고지서를 수령 받지 못해 납세자 본인도 지방세가 체납이 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납세자들이 체납이 되지 않도록 납기 내에 납부 할 수 있게 적극적인 납부 독려와 동시에 고지서 없이도 가능한 새로운 납부 서비스 등 편리한 지방세 납부 방법을 설명해 주는 것도 행정이 적극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다.
예전에는 단순히 고지서를 가지고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해야 했다면 요즘에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한 현금·신용카드 납부, 인터넷을 이용한 위택스(www.wetax.go.kr)·인터넷지로(www.giro.or.kr)·개인별 가상계좌를 통한 계좌이체 납부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또한 한 푼이라도 아쉬운 요즘 지방세 자동이체를 신청 하면 매 건당 150원 할인되며, 어떤 은행이든 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하다. 예약 납부를 선택하여 본인이 원하는 납부일을 사전에 미리 정해 두면 해당 일에 자동으로 지방세가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 또한 시행되고 있다. 자동차세 연납을 신청하면 1월에는 10%, 3월 7.5%, 6월 5%, 9월 2.5%의 할인이 되어 지방세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이전보다 납세자를 위한 납부편의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체납액은 늘고 있다. 무엇보다 납세자의 성실납부와 자진납부가 중요하지만 행정시에서도 적극적인 납부독려와 납부 편의 제도를 홍보하여 체납액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하며 더불어 납세자의 납기 내 성실 납부 또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