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골목 상권 애로사항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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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골목 상권 애로사항 해결 나선다
  • 김연조
  • 승인 2013.04.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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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조 제주자치도 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 주무관
우리나라 자영업자의 비율은 전체 취업인구의 28.8%(2010년 기준)로 이는 OECD 국가 평균의 2배가 넘는 높은 수치이다.

 

국내의 높은 자영업자 비율은 경기불황에 따른 좁아져가는 취업문,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노후 대비,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욕구 증가 등 원인이 다양하다.

 

또한 지난해 말 한국외식산업협회가 소상공인진흥원과 함께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60만개의 자영업체가 새로 생기고 58만개가 문을 닫았다.

 

우리나라 자영업의 구조적 특징은 소규모 음식점 개업 같은 낮은 진입 장벽, 준비되지 않은 창업, 유행에 따른 유사업태 난립 등으로 휴·폐업과 재창업을 반복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이다.

 

자영업은 이미 과포화 상태다. 살아남는 소수의 자영업자가 되려면 자영업자 스스로의 뼈를 깎는 노력과 행정의 도움이 함께 필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애로사항 상담 및 경영지원을 위해 지난 3월 11일부터 제주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에 맞춤형 소상공인 상담센터(751-2502)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생업이 바빠서 소상공인 상담센터를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찾아가는 이동 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고, 외국어 교실·친절 교육 및 고객관리 기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인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개소 이후에 소상공인상담센터 운영실적은 80건으로 상담내용은 자금·창업 등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상담센터가 골목상권 상인들의 많은 이용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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