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 초심, 열심, 뒷심으로 친절을 베풀자 !
상태바
(기고) 친절, 초심, 열심, 뒷심으로 친절을 베풀자 !
  • 김연복
  • 승인 2013.04.11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연복 제주시 일도2동 주무관

김연복 제주시 일도2동 주무관
친절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친절」이란 “사전적 의미로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이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친절이란 어려운 게 아니지만 실제로 친절을 실천 하기란 조금 어렵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말이 있듯이 상대방의 친절이나 배려를 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친절을 베풀면 상대방도 나에게 친절을 베푼다.

 

하지만 매일 힘든 일들로 바쁘게 지내다 보니 한사람, 한사람에게 친절하기란 쉽지 않다. 동사무소에 찾아오는 대부분의 민원인들이 불만이나 바라는 점은 비슷비슷할 것이다.

 

불만으로는 나와는 상관없다는 식의 무관심, 모든 민원인에게 한결같이 기계처럼 대하는 로봇화 등이 있을 것이고, 바라는 점으로는 신속, 정확 그리고 친절일 것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을 처리하면서 친절하기까지 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업무에 치이고 힘들다보니 친절을 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조금 힘들다.

 

그리고 앞에 민원인을 상대하다 보면 입구로 들어오는 민원인에게 인사하기도 어렵고, 전화응대도 친절히 하기란 어렵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예전에 비해 관공서의 문턱이 낮아지고 공무원들이 많이 친절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민원인의 기대가 그에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친절에 대해서 조금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초심, 열심, 뒷심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작년 이 맘 때쯤 나는 도서관에서 이번 시험에는 합격할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을 가지는 동시에 합격만 시켜준다면 아주 친절한 공무원이 되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험에 합격해서 공직에 입문한 지금 업무에 치이고 바쁘다는 이유로 이런 마음을 잠시 잊은 것 같아서 열심과 뒷심도 중요하지만 초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다. 모두가 처음에 공직에 입문했을 때는 친절하고 상냥한 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민들이 공무원들의 친절도를 낮게 평가하는 것을 보면 초심을 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인사같이 작은 친절로 인해 인생역전에 성공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작은 변화가 큰 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친절은 아무리 베풀어도 고갈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인사처럼 작은 것부터 친절을 베푼다면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표정도 밝아질 것이고 공무원을 바라보는 국민의 인식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