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과학의 달 별자리여행 체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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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과학의 달 별자리여행 체험하세요
  • 박은미
  • 승인 2013.04.1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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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미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천문과학문화관 주무관

박은미 서귀포시 지역경제과 천문과학문화관 주무관
밤하늘에 총총히 뜬 별들을 보며 고단한 하루가 치유되는 듯한 기분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시간이 나면 밤하늘을 바라보며 광활한 우주를 상상해보자.

 

한 동안은 밤하늘을 관측하려면 차가운 공기와 매서운 바람에 노출되어 추운 시간을 견뎌야 했지만, 이제 완연한 봄, 4월이 시작되었다.


 

따뜻해진 날씨로 여기저기서 행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그래서 4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과학관련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과학문화를 진흥시키기 위해 만든 과학의 날. 지금의 우리는 과학을 얼마나 친근하게 여기고 있을까?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별, 태양을 예로 들어보자. 태양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낮이라는 시간과, 일광소독과 식물의 광합성 등 우리의 일상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이 태양이 빛을 내는 이유는 수소라는 입자가 헬륨이라는 입자로 변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로 인한 것으로,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핵폭탄보다 더 강한 입자를 방출시키는 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2011년부터 조금씩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져서 올해가 극대기라는 보고가 있다. 태양의 활동이 활발해지면 흑점이 많이 관측될 수 있는데- 흑점의 크기가 무려 지구크기만한 정도가 기본이며, 수십배에 달하는 흑점도 관측이 된다. 흑점은 태양 표면에 검게 보이는 점으로- 이는 주변부보다 온도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어둡게 보일 뿐, 실제로는 흑점의 온도도 4천도에 육박할 정도로 뜨겁다.

 

태양도 스스로 돌기 때문에 매일 흑점의 위치가 달라지고, 생겨났다 없어졌다 하기도 한다. 흑점에서 폭발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 영향으로 인공위성과 지상 간의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나완 상관없는 얘기라고 생각지 말고 관심을 가져서 흑점 관측 나들이를 떠나보자~

 

마침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도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4월 13일(토) 15시부터 “서귀포별자리여행” 행사를 진행한다.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나들이 겸 방문하여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날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 태양(흑점) 관측은 낮 15시부터 17시 30분 사이에 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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