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국가추념일로 지정해야"
상태바
"4.3 국가추념일로 지정해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3.30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택상 예비후보 '후보 모두 정부에 공동건의' 제안



강택상 예비후보는 30일 제주도정이 추진중인 ‘4.3 국가추념일 지정’을 적극 지지하며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물론 도지사 후보로 나서고 있는 모든 후보들에게 정부에 공동건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강 예비후보는 “한국현대사의 가장 가슴 아픈 비극인 4.3정신을 계승하고 평화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추념일’지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한다”며 “4.3 62주년을 맞아 도지사 후보로 나서고 있는 모든 후보들이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올리자”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모든 후보가 안 된다면 한나라당 예비후보들만이라도 함께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당과 정부에 공동으로 전달하자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추모기념일 지정은 4.3정신의 전국화를 위해 4.3중앙위원회가 확정한 ‘대정부 7대 건의안’중 하나로 그동안 4.3처리단장을 역임했던 경험 등을 살려 도정이 정부와 국회협력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모든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의 기본적인 갈등해결의 출발이 4.3의 아픔을 해원하는데 있다”며 “희생자․유족의 조속한 추가결정을 비롯해 평화공원의 3단계 조성사업 등이 원활히 이뤄져 영령 및 유가족을 위로하고 진정한 도민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후보자간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그라운드가 열리는 애향운동장을 방문, 참가자들과 환담하며 “제주는 지금 분열이 아닌 화합을, 갈등이 아닌 통합을 요구하고 있다”며 자신이 그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반드시 세대교체를 이뤄 도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도정을 반석위에 올려 놓아 행복한 제주특별자치도를 완성하겠다”며 힘을 실어 줄 것을 주문했다.

강 예비후보는 오후에는 한림읍 금악리와 노인일자리 발대식장 등을 찾아 현안을 듣는 한편 지지를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