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은 강상주 예비후보에게 행정구조 개편에 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는 강상주 예비후보가 지난 언론사 초청대담 중 행정구조 개편에 관한 발언에서 ‘과거 시.군체제로의 단순한 부활이나 회귀는 반대’라며, 시.군 부활 반대 입장을 표명한데 따른 것이다.

국민참여당은 “강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도 4월9일 총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특별자치도가 출범되면서 서귀포시는 자치권을 읽어버렸다, 기초주권을 돌려놓겠다, 서귀포시 문제는 시 지역민들의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참여당은 “당시 강 예비후보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주장했었던 것과는 궤를 달리하는 것이라 과연 진의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초자치단체를 부활을 강조했던 후보가 이제 와서 ‘시.군체제로의 단순한 부활이나 회귀는 반대’하는 강 예비후보는 동명이인에 불과한지 사뭇 의문스러울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국민참여당은 “강 예비후보는 4년전 주소지 까지 제주시로 이전해가면서 한나라당의 도지사 러닝메이트로 등록함으로써 사실상 ‘시.군 폐지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전 총선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주장해 빈축을 산 바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