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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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04.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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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예비후보 '착공 중단,충분한 논의과정 필요'주장


박원철 예비후보
오는 28일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착공을 시작하려는 계획이 알려지자 제주도의원 제15선거구(한림읍)에 출마하는 박원철 예비후보는 해군기지 착공을 당장 중단하고, 해군기지 설치 필요성부터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원철 예비후보는 “해군기지 설치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제주도민의 숱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해군은 도민에게 기지의 필요성을 제대로 설명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설치의 필요성부터 시작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해군기지가 국가의 중대 사업이라면 먼저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하며, 그다음 공감대가 대세를 이룬다면 정부는 추진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해군은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착공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강정마을 주민과 제주도 등의 착공 연기 요청을 묵살한 일방적 추진으로, 또다시 물리적 충돌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며 해군측의 착공 강행 계획을 비판했다.

또 “기지 설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대세를 형성한다면 지역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 및 해당 지역 주민이 만족할 만한 충분한 보상책 제공과 평화의 섬 제주도의 장기 발전을 병행 도모할 방안을 마련하며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아울러 “지금 방식대로, 특히 강정에 해군기지를 설치하는 것은 강력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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