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단지 8808가구…에너지 10% 이상 절감 기대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노후 영구임대주택 중 7개 단지, 8808세대를 대상으로 그린홈 시범사업(120억)을 23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그린홈 시범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건설을 목표로 한 그린홈 건설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부터 기존 주택의 그린홈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공공부문의 노후화된 영구임대주택을 그린홈 개선 시범사업으로 개보수를 시행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LH공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14만 가구) 중 지역별 영구임대주택 보유율, 노후도 및 밀집도 등을 고려해 7개의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시범단지는 서울등촌7(1146가구), 서울중계3(1325가구), 수원우만3(1213가구), 김해구산1(552가구), 대구안심1,3(1848가구), 전주평화1(1650가구), 제천하소4(1074가구) 등이다.
개·보수 기본항목에 따르면, 전면 발코니 샤시는 AL(알루미늄) 단층(3~5㎜)창호에서 PL(플라스틱)복층(22㎜)으로 교체시공을 하며, 후면 복도측 세대창호는 PL단층(3~5㎜) 이중창을 PL복층(22㎜+16㎜) 이중창으로 교체시공을 한다.
또 세대내 대기전력차단장치를 거실 1개소에 설치하며, 단지내 옥외 보안등을 LED전등(175W→60~70W)으로 교체하게 전력량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개·보수 기본항목 이외에 시범단지 중 보일러 교체시기가 된 단지를 대상으로 개별난방방식 단지(김해구산1)는 일반보일러를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온도조절기 포함)하며, 중앙/지역난방방식 단지(서울등촌7)는 난방시스템을 교체(유량조절 시스템, 배관재질, 고효율 난방순환펌프 포함)한다.
이번 시범사업으로 총 에너지 사용량을 약 10% 이상 절감하고, 입주자들에게는 관리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반영해 기존주택 그린홈 건설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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