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범 예비후보 '현 후보 문제의 핵심 점금 못한다' 지적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현명관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발언한 내용은 대부분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지 못하면 어떠한 대안도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부활과 관련한 발언과 관련, 우근민 예비 후보가 제기한 문제의 핵심에 대해서도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우 예비 후보가 현 후보에게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기초자치권’과 관련한 입장 번복의 사유를 밝히라는 것이었으며, 2006년 도지사 선거 시에는 분명히 “기초자치권 폐지가 잘못되었다”고 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아무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고 있는 것이 ‘말 바꾸기’ 아니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왜 기초자치권 폐지가 잘못되었다고 했느냐고 지적한 고 후보는 만약 경쟁 후보가 현직 도지사로서 기초자치권을 폐지했기 때문에 득표전략 차원에서 기초자치권 폐지가 잘못되었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당시 기초자치권 공약이 산술적인 표계산에 의해서 이뤄진 일이기 때문인지 이는 도지사 후보로서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 예비후보는 현 후보가 지금에 와서는 왜 기초자치권 폐지에 대해서 문제를 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고 후보는, 이번에도 특정세력의 정치적 도움을 얻기 위한 산술적 표계산 차원이라면, 현 예비후보는 제주미래와 비전을 논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특히 기초자치단체가 폐지돼 버려서 재래시장과 읍·면지역 등의 경제 현장의 지역주민들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사라져 버린 사실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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