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생산,농가 보급형 제충국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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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산,농가 보급형 제충국 선발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6.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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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제충국 품종 발굴,추출물 표준화 본격 추진


최근 웰빙 트랜드 변화에 따라 재배단계부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활용할 수 있는 천연자원이 연구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예전부터 제주지역에서 천연 살충재료로 이용해 온 제충국을 친환경농법에 접목시키기 위해 살충성분이 많은 품종 발굴과 농가보급형 추출물 표준화 제조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충국의 유효 살충성분은 피레스로이드(pyrethroid)의 화학적 구조를 지닌 피레트린(pyrethrin) 성분으로 온혈동물인 사람이나 가축에는 해가 없으나, 냉혈동물인 곤충의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죽게 하는 살충작용을 일으키는 주된 천연물질이다.

특히, 살충작용을 하는 천연 피레트린 물질은 자연환경과 농산물에 잔류하는 기간이 매우 짧아 친환경 천연 살충제 자원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있다, 없다” 등 논란이 많아 제주지역에 재배되거나 분포하는 제충국 자원을 수집․채취하여 대표적인 유효 살충성분인 피레트린(pyrethrin) 성분을 분석한 결과, 시료 간에 함량 변화가 10~2,500ppm의 큰 차를 보여 살충효과에 대한 엇갈리는 견해는 품종에 따른 함량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식물체내 피레트린 함량은 꽃대나 잎, 줄기보다 꽃 부위에 집중적으로 들어 있고, 만개기에 가장 많이 함유하는 특성을 보여, 꽃이 활짝 피었을 때에 꽃 부위를 채취하여 천연 살충제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설명.

농업기술원은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친환경 재배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농가보급형 추출물 제조기술을 확립하고 표준화하는 연구와 함께 자가제조 추출물의 살충성분 분석을 통한 농가애로기술 지원과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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