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강나방 올들어 2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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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강나방 올들어 2번째 발생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7.02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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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동명리 지역 옥수수밭서 발견 조기방제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한림읍 동명리 옥수수밭에서 6월 30일 올들어 두 번째 멸강나방이 발견되었다고 밝히고 발생초기에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4일 지난해 보다 6일 빨리 멸강나방이 1차 발견되었는데, 최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기압골을 따라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발견은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팀에서 제주형 멸강나방 예찰모델 개발을 위해 성페로몬 트랩(수컷 유인물질을 이용한 끈끈이 포획기)을 멸강나방이 비교적 일찍 발견되는 서부지역 곳곳에 설치한 결과 초기 발견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발생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성페로몬 트랩을 설치하여 성충이 날아오는 것을 지난 4월부터 예찰하여 왔다.

그 결과 한림읍 대림리에서 지난 6월 14일 최초로 날아온 성충을 확인했으며 그 이후 6월 30일 조사에서 부화한 어린벌레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1년에 1~2회 정도 날아와 5월하순~6월 상순, 7월 중순~하순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이때 날아온 멸강나방 성충은 10~25일 사이에 700여개의 알을 낳아 4~5일 만에 부화되고 25일 정도 애벌레 기간을 거치면서 성장하며 가해속도가 대단히 빨라져 수일 내에 줄기만 남게 된다.

먹을 것이 없어지면 인근지역으로 떼를 지어 이동하면서 피해를 주는데 일반적으로 초지에 발생, 많은 피해를 주는 해충이며 피해를 주는 작물은 주로 벼, 맥류, 수수, 옥수수, 귀리, 화본과 목초 등의 잎을 갉아먹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멸강나방 방제는 유기인계 살충제를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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