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양란 10만 화분, 거린사슴 일대서 피서하면서 품질 높인다
수출용 양란 10만 화분이 거린사슴 일대에서 피서하면서 품질을 높인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은 수출용 양란의 품질향상을 위해 한라산 중산간 고랭지에 양란 저온처리시설 1.2ha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서귀포 심비디움 수출 작목반(회장 허순재)회원 5명이 공동으로 일본으로 수출하기 위해 양란 10만개의 화분을 고랭지 저온처리 작업에 들어갔다는 것.
심비디움은 열대 고산지대(해발 3,000m) 식물로 폭염 환경에서는 꽃피는 시기가 늦어지고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해발 600m 한라산 고랭지에 옮겨 관리하면 꽃대가 일찍 나올 뿐만 아니라 꽃대가 많고 색깔이 선명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절화 재배결과 2개월 정도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한 화분에서 2년간 연속해서 생산이 가능하여 종묘비를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제주산 심비디움 양란 화분은 중국의 명절인 춘절(春節-설날)을 겨냥, 수출해 왔었으나 중국은 일정 시기에 집중되고 유통상에 문제가 발생, 가격 하락 등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그러나 2008년부터 일본 절화 수출을 착수, 이제는 농가 경영이 안정된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과 러시아에 절화를 시범 수출하여 수출국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금년도에도 고랭지재배 양란 전량 절화수출을 유도, 조기 출하 물량이 국외로 수출, 국내 양란가격 안정 등 부가적인 효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한라산 고랭지에서 저온처리된 절화생산 예상량은 20만대 이상으로 일본에 수출할 계획인데 수출액은 8억원 정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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