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인도 등에서 확산,유행지역 여행자 예방접종 후 출국 당부
지난해 4월 20일 멕시코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 발생,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 유입되어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던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최근 인도와 뉴질랜드, 태국 등지에서 국소적으로 강하게 활동하고 있어 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인도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환자 및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 8월 초 일주일 간 확진 사망자만 83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태국에서는 8월 중순 10명이 사망했으며, 뉴질랜드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증가하는 등 일부 국가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같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다는 WHO의 보고에 따라 도 보건당국에서는 부득이 유행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사전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은 후 여행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질병관리본부로 접종백신 약품 배정 요청을 했으며, 오는 9월 1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만19~49세 일반인 희망자도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도 보건당국은 사전에 방문지역 전염병 발생현황을 숙지하여 사전 대응 조치함은 물론 손 씻기 등 개인 안전 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 전염병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
특히 귀국 후 38℃ 이상의 발열과 더불어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반드시 공․항만 검역소나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한편, 도내에서도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시 감염 환자가 4,254명이 발생했으나 사망자(전국 263명)는 한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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