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에 걸 맞는 수평적 제주시정 구현”
상태바
“‘협치’에 걸 맞는 수평적 제주시정 구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12.22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립 제주시장, ‘올 한해 직원들 고생 많았다’ 격려
‘내년에는 제주 현안사항 적극 해결’ 밝혀

김병립 제주시장
제주시는 올 한해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라는 도정 목표 실현과 46만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정을 펼쳐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시는 올 한 해 과거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시민과 기업이 불편해하는 규제개혁과 공직내부 행태 개선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면서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본지는 지난 18일 제주시장에 취임한 김병립 제주시장에게 제주시 올 한해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청마의 해를 보내면서 올 한해 제주시의 주요성과를 들어봤다.

본 인터뷰는 22일 제주시청 제주시장실에서 인터뷰형식으로 진행됐다.

- 제주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제주시가 총 예산규모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4년도 제1회 추경예산은 당초예산 9,457억 원보다 8.7%인 819억 원이 증가한 총 1조 276억 원으로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당시 예산 6,943억 원보다 무려 3,333억 원(증가율 48%)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동복리 유치 성과

“봉개동 회천매립장 만적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시 전공무원이 힘을 모아 주민대화와 주민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민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환경자원순환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동복리 주민들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유치찬성을 결정한 것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님비현상을 주민 스스로 극복해낸 사례로 높이 평가받으며 전국의 모범사례가 됐습니다”

-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견인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달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열렸던 제95회 전국체육대회는 도민의 힘과 저력을 보여줬다며, 제주도 선수단 역시 사상 최고성적인 11위를 기록하는 등 대회규모 면에서나 기록 면에서도 성공적으로 치러진 대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시민행복시책 121건 발굴


“제주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복지, 환경, 도시교통, 1차산업 등 7개 분야에 121건의 시민행복 시책을 발굴했다. 주요 발굴시책은 시민불편 해소 생활시책과 일자리, 복지, 민생, 서민경제, 쓰레기문제 해결 등 시민이 원하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민행복시책이다.

특히 민원행정·환경·지역경제·문화, 보건·복지, 도시건설 등 5개의 분야로 나누어 시민들에게 시정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시민이 원하는 내용을 분석해 시정에 반영하게 됩니다.”

- 2014년 중앙단위 평가 및 공모사업 75개 부문 333억 원 국비확보 역대 최고!!

“시는 올 한해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한 결과 중앙부처 및 각급 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평가·공모사업에서 75개 부문에 풍성한 결실을 맺었다. 이로 인해 받은 인센티브(국비)은 333억 원으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기준(43개 사업, 88억 원)에 비하면 32개 사업(74%)에 245억 원(278%)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부문별로 보면 74%, 국비 확보는 278% 증가한 규모입니다”

- 공모사업 성과, 54개 부문, 331억 원

“시는 올 한해 정부 중앙부처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응모한 결과,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활성화 사업과 우수저류지 시설 설치사업, 전통시장 야시장 조성사업 등에서 125억여 원, 어촌특화발전 역량강화 사업 및 ‘아름다운 어항(김녕항)’ 선정 100억 원이다.

또 올레길 주민행복사업에 14억 원,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분야(애월읍 고내 등)에 10억 원, 농식품 ICT융복합 확산사업과 평대리 마을단위 종합개발사업 등에 10억 원,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6억 원, 생생문화재 사업, 원도심에서 탐라를 만나다 사업 및 제주농요시연사업 등에 2억 원 등 총 54개 분야에 331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 평가사업 성과, 21개 부문, 2억 원

“시는 중앙단위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지원 최우수상, 복지전달체계 누수방지 최우수상, 청소년 문화의집 청소년 활동터전 평가 최우수상,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제주시 특산물 공동브랜드 ‘해올렛’은 2014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CDP Cities 기후변화대응 모범 지자체상에 선정됐다. 또 2014 대한민국 로하스 대상기관에 선정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시 내년 사업계획과 제주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해주십시오.

김병립 제주시장은 “올 한 해 제주시 성과는 무엇보다 직원들이 합심한 결과, 많은 성과를 나타난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제주시 최대 현안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제주시 동지역에는 12월 현재 가구당 1.8대, 읍면지역은 1.6대라며 이는 심각한 문제다. 이로 인해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주차해결을 위해 주차장만 조성해 나가는 것은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제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제주도가 자동차 정책방향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자동차 정책방향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시장은 또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는 도시재개발로 추진해 왔지만, 앞으로는 정부시책에 발 맞춰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이에 따라 행정에서는 토지비축제를 활용 행정이 토지를 매입해 사업자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FTA체결에 따라 친환경농업 육성에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1.2.3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육성해 FTA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구좌지역은 당근농가들이 자율수급조절을 하고 있는데, 다른 농작물도 농가에서 자체 자율수급 조절 시 지원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지원,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제주시민들도 행정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병립 시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제주시의 현안사항에 대해 많은 부분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일시 : 2014년 12월 22일 오전 10시
장소 : 제주시청 제주시장실
사진 및 취재 : 김태홍 차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