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물 수질 검사항목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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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물 수질 검사항목 대폭 확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10.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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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 2012년가지 96항목으로 확대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실
수돗물에 대한 검사장비가 보강되고 검사항목도 9개항목이 늘어나는 등 먹는 물에 대한 수질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박용현)는 올해 9월부터 도민의 이용하는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장비를 보강, 수질검사항목을 전년도 66개 항목에서 75개 항목으로 9개 항목을 더 늘려 수돗물에 대한 자체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수질기준 96항목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연차적으로 장비를 보강하고 수질검사항목을 확대 하는 사항이라는 설명.

현재 수질검사 법정항목 57개 항목을 2012년까지 자체적으로 39개 항목이 늘어난 96항목으로 확대 검사함으로써 더욱 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자체 수질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다.

상하수도본부 장호성 상수도관리부장은 "올해에는 75개 항목 검사를 위해 외자 수질검사 장비에 3억2천만원을 투입, 6월에 장비 3종을 도입 완료했고 7~8월 시범가동과 예비분석을 통해 9월부터는 본격적인 75개 항목 수질검사에 들어 갔으며, 12월에 확대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에도 본격적으로 자체 수질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2억6천만원을 들여 질량크로마토그라피 외 2종 수질검사 장비를 구입, 칼슘 등 6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확대 시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올해 확대되는 9개 수질검사 항목은 소독부산물인 브로메이트 등 2종, 휘발성유기화합물인 1,2-디클로로에탄 등 5종, 중금속인 바륨 등 2종으로 9월부터 정상적인 75개 수질검사항목을 검사, 상하수도본부가 지향하는 고품질 수돗물을 안전하게 가정까지 공급, 수돗물의 신뢰도를 더욱 더 높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수도본부 수질분석 능력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주관으로 전국 9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질분석능력 평가인 정도관리 평가에서 수질검사기관의 분석능력 배양은 물론 검사기관간의 수질분석 오차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수질검사에 대한 평가능력 점검에서 작년과 올해 모든 항목에서 수질분석능력 만족 판정을 받음으로써 뛰어난 검사능력을 전국적으로 입증을 받은 바 있다.


상하수도본부 수질검사실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생산, 공급되는 수돗물은 엄격히 강화된 수질검사를 거쳐 생산되어 공급되는 만큼 도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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