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종자크기’ 조절 유전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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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종자크기’ 조절 유전자 발견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10.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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볍씨 1.3배 크게 분얼수 5개 정도 적게 만들어





농촌진흥청은 벼(Oryza sativa)에서 볍씨는 크게 하고 분얼(줄기) 수는 적게 하는 ‘OsLIM’이란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OsLIM’은 종자의 크기와 생장에 관여하는 유전자로서, OsLIM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벼의 경우 종자 크기는 기존 벼 종자보다 1.3배 정도 크며, 분얼 수는 20개 내외인 기존 벼에 비해 15개 내외로 5개 정도 적은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됐다.

이에 따라 OsLIM 유전자를 종자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작물에 도입하면 생산성 증대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화, 토마토 등 측지(곁가지)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겨 상품성을 떨어뜨리고 노동력을 증가시키는 작물에 대해서도 분얼 수가 적어지는 OsLIM 유전자의 특성을 이용할 경우 작물의 경제적 생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견한 OsLIM 유전자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이 유전자가 도입된 형질전환 벼의 특성을 검정하고자 GMO(유전자변형작물) 포장에서 증식 및 후속 연구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 신작물개발과 김둘이 박사는 “현재 종자크기 조절 유전자인 OsLIM 유전자를 다른 작물에 적용해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농산물의 생산성 증대 및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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