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 한라산동충하초 증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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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장생, 한라산동충하초 증식 성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0.11.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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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농기센터 새로운 지역상품 개발


한라산 동충하초 대량 증식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지역특산품이 개발될 전망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와 한라산동충하초영농법인(대표 고성춘)은 지난 2008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활력증진(특화품목육성)사업으로 추진하여 왔다.

센터는 사업 첫 해(2008년)에 생산재배사와 연구실 등 1,496㎡, 멸균기 외 7종을 구입하였으며, 2009년에는 GMP(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가공시설 468㎡, 엑기스라인 외 15종, 올해 11월 말 경에는 체험관과 명품관 등 유통시설 준공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7회 걸쳐 농촌진흥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한라산 동충하초 균주를 분양 받아 배양 실험하였으나 동충하초 자실체(字實體)가 나오지 않아 재배에 실패를 거듭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과 올해 여름 등 2차례에 걸쳐 한라산 출입허가 협조를 받아 이광길 연구관과 남성희 연구사, 이정배농촌지도사 등 동충하초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진이 동충하초 균주 자생여부와 생태에 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5종의 한라산 자생 동충하초 균주를 수집하여 나비목 번데기에서 발아된 균주 1종을 선발하는데 성공을 거둬 계속 증식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표선면 성읍리에 명품관 444㎡, 체험관 111㎡, 유통창고 289㎡와 주차시설 2,040㎡, 외부화장실 45㎡ 등 동충하초 체험관과 함께 농특산물 판매전시장을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한라산동충하초 영농법인은 년간 한라산 동충하초를 이용한 청, 엑기스, 환, 과립, 분말 등 동충하초 관련 제품 10톤을 생산하여 15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전략도 수립하였다.

판매망 확보는 관광협회, 여행사와 구동되는 웹페이지를 구축하여 인터넷 판매는 물론 제품을 더욱 고급화시켜 상품을 개발하여 해외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홍보관에서는 동충하초 제품전시, 동영상 방영은 물론 무료시음코너 설치와 홍보용 선물 제공과 항공과 항만시설에 홍보판을 설치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2일 중국 안휘대학교 리젱지교수와 순창센 한약제 수출입 바이어대표 등 7명이 한라산 동충하초 사업장을 방문하여 상호 기술교류와 중국 수출에 대한 협의를 하는 등 향후 수출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충하초는 면역 증강 물질이 함유되어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항암효과가 높아(종양억제 83%)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인삼, 녹용, 동충하초를 3대 한방약으로 취급하여 불로장생의 비약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등소평이 애호하여 복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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