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업체 150톤 양식,11월까지 52만8천불 수출
활 양식복어(자주복)와 추자도 삼치가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수산물 수출은 제주광어, 소라, 해조류와 일부가공품이 주류였지만 이번에 양식복어(자주복) 및 추자도 삼치까지 일본시장에 수출, 내수 가격지지는 물론 수출품목 다양화에도 큰 기대를 걸게 됐다고 밝혔다.
양식복어는 현재 도내 탐라수산 등 3개업체에서 150톤내외 (500g~1.2kg) 양식을 하고 있으며, 수출가격은 마리당 800~900g 기준 2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11월말 기준으로 31톤․52만8천$이 수출됐다는 집계다.
복어의 경우 일본에서는 겨울철인 10월~익년 2월까지가 주 소비시기로 수입산인 경우 현재 중국산 복어가 95%이상(2,000톤 내외)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제주산 양식복어도 제주광어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으로 양식되고 있고, 선박운송 등 유통측면에서 중국에 비해 유리해 향후 물량확대 등 전망이 밝은 것으로 수출업체(센타무역대표 이창윤)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추자도에서 생산되는 삼치는 전체 생산량의 약 80% (11월말 기준 202톤/1,524천$)가 일본 도매시장 등으로 수출, 경매되고 있다고 한다.
삼치는 추자 인근해역에서 9월부터 다음년도 4월까지 생산되며 전부 낚시(채낚기)로 어획하고 있어 선도면에서 상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가격은 약 6천원/kg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활 양식복어와 선어인 삼치가 수출 상품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함으로서 수출품목의 다양화는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가격상승의 시너지 효과와 우리도 전체 수출1조원 달성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금년도 전체 수산물 수출실적은 11월말 기준 4,885만$로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했으며, 목표액 5,300만$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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