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제주신공항 건설을 2014년도에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친 뒤 건설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경우 2014년에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 조사가 실시되며, 동남권신공항은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에 따르면 동남권신공항은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고, 제주공항은 2014년에 항공수요 재검토를 거쳐 신공항 건설과 기존공항 확장안 비교조사가 실시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또 인천국제공항의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처리하고 허브화를 강화하기 위한 3단계 확장사업과 김포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청주공항 진입도로 확충 및 활주로 연장 타당성 조사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그 밖의 공항은 필수 안전시설 보강을 중심으로 투자하게 되며 수요가 감소하는 지방공항들에 대해서는 신규 투자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동 계획기간 동안의 공항개발 투자금액은 총 2조 13억 원으로, 그 중 90%가 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며, 관광 및 레저활동 증가 등 항공수요 다양화에 따라 소형공항과 경. 수상 비행장 건설도 지자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