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첨단과학단지 '꿈에그린' 분양비리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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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단지 '꿈에그린' 분양비리 무더기 입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7.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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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학단지  '꿈에 그린' 아파트 분양과 관련 문서를 위조해 당첨된 이들이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J씨(29) 등 10여명을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아내의 임신 진단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신혼부부에 다자녀 가정이라면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노려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것으로 조사됐다.

또 K씨(35) 등 10여명은 분양신청일 공고 전에 제주로 주소지를 이전한 것처럼 조작해 당첨됐다.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은 분양신청일 이전에 제주에 주소지를 둬야한다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서류를 허위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별공급 자격이 없는데도 서류를 조작해 분양에 성공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또 특별공급 뿐 아니라 일반공급 과정에서도 비리가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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