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마을어업소득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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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마을어업소득 증가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1.1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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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도내 마을어업 소득을 조사한 결과 생산량 및 소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0년도 도내 100개어촌계 마을어업에 대한 생산실적과 조수입을 조사한 결과 생산량은 2009년도(3,468톤) 대비 4.8%가 증가한 3,634톤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액은 172억 원으로 전년도 153억 원 대비 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증가품목은 해삼 28%, 전복 17%, 감태 48%, 우뭇가사리 3%가 증가하였으며, 이는 1997년부터 연안어장 자원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수산종묘 방류사업과 어촌계에서 종묘방류어장 금어기 설정 등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통하여 생산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어촌계인 경우에는 2006년도부터 홍해삼 종묘방류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7일 30명의 잠수계원들이 홍해삼 방류어장에 1시간 동안 공동으로 입어한 결과 110kg(약275만원)을 생산하여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반면, 소라는 14%, 성게는 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지난해 1월에서 4월까지 제주도 연안에 저수온 현상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도내에는 5,095명의 잠수어업인이 1만4,431ha의 마을어장에서 조업하고 있으며, 2007년도 137억 원, 2008년도 150억 원, 2009년도 153억 원의 조수입을 올린바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해중림 및 연안바다목장 수역에 우선 방류하고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어장환경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장특성에 맞는 수산종묘방류사업과 어업인 스스로 자원을 관리하는 자율관리어업을 통하여 어촌소득을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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