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은 남는데, 고 시장은 예산달라 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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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남는데, 고 시장은 예산달라 보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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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철 위원장, ‘새벽에 일어나 직원 못살게 굴지 말라’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제주시 생활환경과가 예산미집행으로 예산이 남아 있는데 시장은 의회에 예산을 달라고 보채고 있다는 지적이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7일 제주시 청정환경국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하민철 위원장은 “시장님은 쓰레기 방안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지만 교통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면서 “새벽에 일어나서 집행부만 힘들게 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는데, 걸어서 이면도로 부분들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현재 일방통행 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빠른 시간에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 개발을 하다 보니 차가 집(주차장)에 들어가야 하는데 전부 밖에 있다”며 “이 부분을 심도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님은 초지일관 쓰레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시장님만 열심히 한다고 생각되는데 집행부는 아닌 거 같다. 생활환경과 행정비가 남아있는 게 7억이다. 엄청난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시장님은 돈이 없어서 돈 달라고 추경하는데 작년예산에 보면 클린청소행정 113억중 7억 남아있다. 인력운영비 보면 180억 중 6억9400남아있다. 올해예산 보면 120억 중 62억이 남아있다”면 “시장님은 돈이 없어서 저희들에게 사정하면서 삭감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관련부서는 지금 10월인데 50%도 집행 안했다”고 질책했다.

하 위원장은 “시장님께서는 돈 없어서 예산부서나 의원들에게 돈 달라고 하고, 담당부서에서는 돈이 남고. 이게 정말 시장님 생각과 집행부 공무원이 따로 가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태풍 핑계를 되는데 인력만 봐도 130억 요청했는데 집행금은 76억이다. 50억 남은 거다. 특별회계 92억 중 34억이 남아있다. 또 공원녹지과 재선충 피해지역에 수목 조성사업을 해야 하는데 작년에 20여억 원 남았다. 이 부분이 환경국에서는 다시 한 번 제대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쓰레기 문제해결 종합대책을 설명했는데, 폐기물관리조직 인력정비에서 청소행정 전담본부를 설치해 환경국장을 본부장으로 폐기물 관리과, 처리과, 환경관리과를 넣었는데, 원 지사가 말하는 청정.공존에는 ‘환경’은 없고 폐기물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장님 의지 갖는 건 전적으로 동의한다. 청정으로 갈수 있는 부분이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 새롭게 디자인하고 쓰레기에 대한 부분은 새로 신설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보존할건 보존하고 새롭게 관리본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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