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칼호텔 영업중단..철저한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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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칼호텔 영업중단..철저한 재점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6.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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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역 상세 소독조치 완료..7월 20일까지 단계적 보완 밝혀

 

서귀포칼호텔이 7월20일까지 영업을 중단했다.(사진=칼호텔홈페이지)

서귀포칼호텔이 장티푸스 확산 방지를 위한 철두철미한 재점검 작업을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자발적으로 호텔 영업을 중단한다.

16일 서귀포칼호텔은 시설, 위생 등 모든 부문에 완벽히 대비하기 위해 호텔 개보수 및 철저한 방역 작업을 위한 약 한달 여의 준비 기간을 가진 후, 7월 21일부터 호텔 영업을 재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이는 직원들의 장티푸스 발병에 따른 고객 불안감을 완벽히 해소시키고, 제주도내 관광 수요 위축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칼호텔은 객실, 영업장 설비 등에 대한 전면 개보수를 진행하는 한편, 완벽한 방역을 위한 사전 작업을 단계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서귀포칼호텔은 최근 객실, 식당, 화장실, 로비, 복도 등 영업장 전 구역에 대해 방역 프로그램에 따른 상세 소독 조치를 완료하고, 이를 서귀포시 보건 당국에 보고했다.

또한 보건당국의 6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구내 식당 영업 중단조치 통보에 따라, 부엌시설 및 식당 환경 개선은 물론 조리기기와 기구를 교체했다.

또한 향후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식자재 관리 등 위생 관련 사항을 한층 더 보완하는 조치를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보건 당국과 함께 6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뤄진 서귀포칼호텔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6월 15일 143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진 바 있다. 또한 잠복기에 대비해 6월 15일 전 직원에 대한 2차 혈청검사도 실시했다.

현재 기존 확진 판명자 2명은 완치됐으며, 전수 조사 결과 추가 확진 조치가 내려진 3명에 대해서는 입원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칼호텔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들이 안심하고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호텔 시설물 및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현장 관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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