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공간 새롭게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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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공간 새롭게 단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6.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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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경찬)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전시공간 개선사업이 마무리돼 7월1일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한다.

박물관에 따르면 새로이 문을 여는 상설 전시실은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삶과 생명의 섬’이라는 주제로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다.

박물관의 정체성과 프롤로그를 담당하는 로비에는 설문대할망 신화와 삼성신화를 영상으로 표현하여 제주의 탄생에 관한 상징적 기능을 담아냈으며, 자연사 전시실은 화산이 만든 생명의 섬 공간으로, 화산섬 제주의 탄생과 역사, 제주의 지질과 명소 및 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영상과 그래픽, 모형으로 표현했다.

또한, 제주 고도별 식물의 분포와 생태계, 제주도 곤충의 다양성, 척추 동물의 진화 과정과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자연의 모습을 시각과 청각적으로 전달하여 관람객에게 힐링과 치유의 안식 공간으로 조성됐다.

민속전시실은 제주인의 특별한 문화 공간으로, 제주의 어로생활, 제례, 제주 농경의 파종과 수확과정 그리고 제주해녀의 삶에 관한 다양한 자료 등을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화질 모니터, 그래픽월을 통해서 관람객의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제주 체험관에는 갈옷 입어보기, 제주의 전통 화장실인 ‘돗통시’체험과 화석 발자국 따라 걸어보기, 그리고 제주어 체험과 올레길을 소개하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제주의 민속문화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박물관 재개관 기념행사는 오는 7월 7일에 개최되며 관람객의 편의를 고려하여 자체 내부적으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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