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 제주추사관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과 추사 관련 서예품을 제주도 공모를 통해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7월말까지 시행하고 있으며, 작품의 대상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인품을 오롯이 읽을 수 있는 추사체 작품과 관련 인물의 서예작품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물수집은 상반기 제1차 유물구입 후 두 번째로 시행하는 것으로써, 접수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여 작품 매도 신청서와 함께 소장품의 사진을 첨부하여 제주추사관(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으로 우편이나 직접 방문하여 접수하면 된다.
또 접수된 유물은 국내의 전문적인 추사체 관련 학자 및 서예가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작품을 중심으로 추사관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구입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지난 2010년 개관한 제주추사관에서는 지금까지 매해 한 두 차례의 유물수집 공고와 기증협조를 통하여 추사 작품 뿐만 아니라 김정희 선생과 관련이 깊은 권돈인, 허련, 신위 등의 작품 등 총 129점을 전시·소장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경기도 과천시 추사박물관에서 제주추사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특별교류전도 개최 중이다.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는 역사성 깊은 추사체 작품을 수집하여 특별전 개최 및 다양한 전시기법을 개발하고 추사 관련 학술연구를 통해 미술관의 품격을 높여 관람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철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이번 추사 김정희 선생의 작품수집과 소장 자료의 활용을 통하여 추사관 문화상품 및 체험프로그램 개발에 활용하는 한편 도민과 관광객에 품격 있는 제주추사관을 홍보할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