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물관 아동한자지도사 취득과정, 수강생 전원 합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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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박물관 아동한자지도사 취득과정, 수강생 전원 합격 “화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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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감귤박물관은 지난달 8일 시행된 제19회 아동한자지도사 자격시험에 응시한 수강생 5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시행처는 (사)한자교육진흥회로 한자3급 수준의 한자와 한자교수기법을 알아야 하는 시험이다. 합격자 최고령은 58세의 양혜선(효돈동, 농업)씨, 최고점은 95점의 강군향(대륜동, 농업), 이기주(송산동, 펜션업)씨 두 명이다.

감귤박물관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박물관 본연의 기능인 ‘교육’분야 활성화의 일환으로 ‘인생내공, 아동한자지도사 취득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하반기에도 기존 수강생들 및 지역주민들의 요청으로 상위 자격증인 ‘한자2급․한자한문지도사2급 동시 취득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다.

이번 시험에 최고령으로 합격한 양혜선 씨는, “농사로 바쁘게 수십년을 살았다. 운전면허 이후 30년만에 자격증을 땄다”며, “매주 한자와 동양의 문화, 역사를 공부하며 세상을 훨씬 넓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감귤박물관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간 감귤박물관의 시책은 관광객 위주로,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도움은 크게 없었다.”며, “향후 인문학 강좌를 꾸준히 개설하여 지역주민들의 놀이터, 인문학 토론장, 나아가 자랑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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