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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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센터, 촘촘한 복지서비스 제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8.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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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찬 道보육담당, ‘센터 확대에 최선 다하겠다’밝혀

 
제주도내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 제공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히 하고, 또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더욱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근무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주도내에는 지역아동센터가 22일 현재 제주시 42개소, 서귀포시 25개소, 총 67개소가 운영 중에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의 아동(중위소득 100%이하, 한부모, 조손, 저소득맞벌이가정)을 우선대상으로 아동보호, 학습지도, 체험활동, 급식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의 아동이용시설이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내 지역아동센터 정원은 1987명이며, 현원은 1718명으로, 1일 평균 이용인원은 1745명으로 지역아동센터 운영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4년간 신규 개소는 2개소이고, 폐원 7개소이나 이는 방과 후 돌봄기능 시설이 많아 이용아동이 적거나, 시설장 개인 사정에 의한 운영포기 등으로 인한 사유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폐원한 지역아동센터의 동일지역이나 가까운 인접지역에 지역아동센터가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그러나 지역아동센터가 감소하는 지역은 대부분 시외지역으로 아동감소로 폐원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행정에서는 공립아동센터를 추진을 검토하고 있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지역아동센터는 건물임대로도 가능하지만 공립아동센터는 행정에서가 건물신축이나 건물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는 땅값은 물론 건물가격이 턱없이 오른 상태로 재정부담이 상존해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공립아동센터를 건립하더라도 위탁해야 하는 상황으로 공립아동센터 건립 예산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해 더 활성화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제주도는 현재 지역아동센터가 미설치 된 읍면동 11개소가 있으나 해당 지역은 방과 후 돌봄서비스체계인 드림스타트, 청소년방과 후 아카데미, 학교 내 초등돌봄교실을 추가 운영지원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지역아동센터 운영을 위해 인건비와 토요프로그램운영비, 방학중 프로그램 운영비, 냉난방비 등을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 아동의 돌봄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내용을 보면 기본운영비로 개소당 월418만원~587만원(시설장 및 종사자 인건비 포함)을 지원하고 있으며, 별도 기타지원비는 급식비(1식당 4천원), 난방비(개소당 연 60만원), 토요프로그램운영비(월 25만원), 방학중 프로그램 운영비(월 120만원), 취사부 지원(1인 월 45만원)등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제주시 경우만 보더라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및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제주시 자체적으로 지역아동센터 41개소 이용아동(1,054명) 중 설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생 이상 아동 660명을 대상으로 서면조사 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전반에 대한 질문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아동은 86%로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이용아동과의 관계 및 재미가 37.1%, 프로그램 및 체험활동이 26.8% , 종사자와의 관계가 10.5%, 학습지원 9.8% 등 그냥 좋아서 4.7%, 급식 4.5%, 기타 6.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이용아동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은 악기 및 합창 등 예체능 활동 40.6%, 외부체험활동 11.8%, 영어 및 외국어 지도 8.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오종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아동보육담당
오종찬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 아동보육담당은 “제주도는 앞으로 지역아동센터가 방과 후 활성화를 위해 종사자 처우개선이나 프로그램 활성화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 담당은 “앞으로 아동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청을 받아 지역아동센터를 늘려가겠다”면서 “우리지역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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