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 부족현상...도민들 물 절약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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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물 부족현상...도민들 물 절약 절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2.3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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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훈 상수도부장 “일상생활 속 물 절약 참여 해달라”당부
2018년 상하수도시설 인프라 구축 2214억원 투자

 
제주도가 상하수도시설 인프라구축에 나선다.

제주자치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강창석)는 2025년 100만 인구에 대비 2018년도에 상하수도시설 확충에 사업비 2,214억원(상수도 406, 하수도 1,808)을 투자한다고 31일 밝혔다.

또 도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 및 하수처리를 위해 취수원개발, 노후 상수도관 현대화,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로 신설 등 상하수도시설 인프라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상하수도본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우리나라 역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어 그간 지속적인 인구와 관광객 증가로 용수수요량과 하수발생량이 급증하는 추세이며,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제주지역 역시 하절기 무 강우일수가 증가해 용출수 용출량 급감, 지하수위 하강 등 용수 생산량이 급격한 감소로 인해 내년 봄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상하수도본부는 상수도시설 인프라 구축과 용수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수불량지역과 어승생 수원지 급수구역에 대한 취수원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18년도에 대체 취수원 14,000톤/일 개발 및 삼양3수원 고도정수처리(15,000톤/일) 등에 212억원(국비 148, 지방비 64)을 투자, 급수불량지역과 어승생 저수지 급수구역에 대한 원활한 용수를 공급하고, 2억원을 투자, 시설물 보수보강 용역을 실시, 용역결과에 따라 2019년까지 시설물 보수․보강과 준설공사를 시행해 재사용할 계획이다.

또 2018년도에 최초로 국비를 지원받아 9개 읍․면 지역에 총 사업비 192억원(국비 90, 지방비 102)을 투자,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승인이 확정되면 정부의 노후 상수도관 현대화사업과 연계해 국비확보 등을 위해 대중앙 절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억3천만원을 투자, 2001년 9월 28일 이전 가구대상으로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보급을 추진하고, 기후변화와 가뭄 등으로 인해 용수수요량 절감을 위해 세대별 양변기와 수도꼭지는 절수형제품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물 절약실천방안을 안내하고 도민참여를 유도해 나간다.

또 물 다량 소비업체(숙박업 객실 11실 이상, 목욕장업, 체육시설업, 공중화장실 등)에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설치여부를 올 12월까지 점검, 미설치 사업장은 수도법령에 따라 이행명령 등의 행정지도한 후 이행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서는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한 17개 정수장 등에 상수도모니터링단 구성․운영, 상수도 정수장관리와 상수도 고장신고 등 도민불편사항을 조기에 해결하고, 도-행정시(읍면)가 참여하는 상수도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도내 상수도시설물에 대한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하수도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총 211억원을 투자, 2020년 까지 1일 9만7천5백톤을 증설해 나갈 계획이다.

증설사업은 당해 주민의 협조가 최대 관건임으로 정보의 공유와 함께 지속적인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찾으면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제주도 하수처리의 6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도두하수처리장은 지역주민,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 제주시 동지역 7개 노선 226억원, 19.3km▲ 제주시 읍면지역 13개 노선 320억원, 47.3km, ▲ 서귀포시 동지역 5개 노선 233억원, 22.6km, ▲ 서귀포시 읍면지역 5개 노선 149억원, 17.7km 등 총 30개 지역에 928억원을 투자, 하수관로 106.9km 등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 하수처리장에 대한 노후시설 교체에 156억원, ▲ 토지매입 등 주민숙원사업 78억원, ▲ 하수관거 BTL 임대료 358억원, ▲ 기타 정비사업 77억원 등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내 8개 하수처리장에 대한 시설용량과 하수도 인프라 시설이 취약한 농어촌지역 지역에 대한 하수관로 확충하는 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

특히, 2018년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하수관로 기술진단(40km, 2억원 투자)은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씽크홀 발생과 불명수 과다 유입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로 명확하게 원인 규명해 해소대책을 강구하고, 수질관리 및 수처리공정 컨설팅용역(8개 처리장, 6억원 투자)은 하수처리 주요 공정인 수처리분야에 대한 행정 운영시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한 전문성이 부족함에 따라 전문가들과 합동 운전 등을 통해 수처리 공정에 대한 최적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행하게 된다.

이종훈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이종훈 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은 “상하수도본부는 2025년 100만 인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을 조기에 승인을 득해 나가고 국고 절충 등의 대중앙절충 강화 등을 통해 하수도 인프라시설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2018년도에는 8개 하수처리장 및 주요 중계펌프장은 주민모니터링단 구성⦁운영을 통해 하수처리장 운영에 투명성을 제고하고 하수시설물에 대한 내진 시설을 집중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부장은 “중수도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극대화해 하수처리장 유입을 최소화하고자 하수처리수 재이용계획을 마련해 운영지침 제정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면서 “상하수도시설 인프라 구축과,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취수원개발도 중요하지만 도민 모두가 물 절약이 매우 필요한 실정으로 일상생활 속 물 절약에 자진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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