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도지사 '20일간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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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도지사 '20일간 직무정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8.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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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기자회견 "도지사 누구든 불가피한 사업 " 강조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가 발의돼 6일부터 20일간 도지사 직무가 정지됐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기간동안 직무를 떠나면서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며 도지사가 누구든지 불가피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략적 이해관계를 떠나 어느 정부든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는 국가의 중요한 안보사업"임을 강조하고 "도지사 소환명분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번 8월은 자연인 김태환으로 돌아가 도민에게 보다 다가서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하고 "어렵고 소외된 곳을 먼저 찾아 가겠고 그동안 듣지 못한 그 어떤 이야기도 적극 듣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주민투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말하고 "소환청구인 측도 결과에 승복, 이것으로 모든 논란이 종식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20일 후 보다 밝은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이 자리에 돌아오겠다"고 말한 김 지사는 "도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전 9시 주민소환투표를 발의, 공고하고 김 지사는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직무가 정지돼 이상복 행정부지사가 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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