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립 쉬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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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립 쉬울 수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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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http://blog.naver.com/kohj007


그동안 혐오시설로 알려져 님비현상을 야기시켜온 온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이 축산업이 집중된 지역에 설립될 경우 위치선정 문제가 쉽게 풀릴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29일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축산분뇨 재활용시설의 편익 추정에 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축분뇨 처리를 위해 공동자원화시설이 건립될 경우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완벽한 처리시스템 도입이 32.6%로 가장 높았고 주민홍보 18.1%, 입지선정이 14.1%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발전연구원 바이오매스 활용 위해 집중지역 배치

이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건립시 지불의사를 물어보는 설문에서 지불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만 부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고 이런 혐오시설이 건립됨으로써 재산권 가치의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악취발생과 지하수 오염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응답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공동자원화 시설의 우려 불식을 위한 홍보 강화와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에 나타난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의 양돈업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많이 향상되고 있어 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한데 현재의 양돈업의 위상을 키워나가기 위한 양돈분뇨의 안전한 처리 및 재활용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가축의 분뇨와 달리 양돈분뇨는 고농도의 폐수이기 때문에 적정한 처리없이 하천변 또는 지하수로 유입될 경우 심각한 수질오염을 유발하고 토양및 농작믈 오염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양돈분뇨는 분의 경우 재활용시 대체에너지(바이오매스)로서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공동자원화 시설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제주시 서부산업도로 근방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는 공동자원화 시설이 들어설 경우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며 이는 곧 환경비용 혹은 사회적 비용의 절감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또한 공공사업의 실시로 인한 폐기물이 바이오에너지 같은 대체에너지로 활용돼 경제적 편익 뿐만 아니라 녹색성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탄소저감효과도 가져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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