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일제 조사 결과 101건을 발굴, 60건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초수급자 등 기존 복지대상 이외에 지자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을 발굴․보호하기 위해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계획을 수립,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5일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제주자치도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하고 각 행정시에도 부시장을 단장으로 일제조사 추진단을 구성, 직권조사와 주민신고를 병행,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저소득층 발굴에 행정력을 모아 왔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조사 결과 총 101건을 발굴했다.
발굴 장소별로는 창고․컨테이너 28명, 공원 1명, 숙박시설 12명, 기타 60등으로 집계됐다는 분석이다.
도는 이번 조사기간 중 발굴된 대상자 중 19건에 대해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등 지원을 완료했으며, 41건에 대해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등 필요조치를 취하는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41건는 재산초과 등의 사유로 미 지원 결정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지원 완료된 19건을 유형별로 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선정 1건, 긴급복지 지원 1건, 도 자체사업 지원 5건, 민간후원 연계 8건, 일자리 지원 등 기타 4건 등이다.
도는 일제조사는 종료됐지만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온 행정력을 모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하고 복지사각 지대에 놓여있는 불우한 우리 이웃을 발굴하는데 있어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주변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행정관서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 하고 있다.
신고는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728-2981~2985),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과(760-2531~2533), 읍․면․동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