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효돈천 양마단지 인근 학림교 가설 공사 준공
상태바
서귀포시, 효돈천 양마단지 인근 학림교 가설 공사 준공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03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는 3일 상효동과 남원읍 하례2리 경계지점인 학림교 가설 공사 및 하류지역 세월교를 철거하고 신설하는 등 교량 2개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학림교는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으로 하례2리 주택 및 농경지가 대부분 침수되고 있었다. 특히 ‘2016년도 태풍 ’차바‘ 내습시에 주택 침수로 주민들이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학림교 하류 1km 지점에 위치한 세월교는 하천범람 때마다 농경지 침수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여도 토지주들이 통행하지 못하여 오래전부터 정식 교량으로 가설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이에 서귀포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태풍 차바 피해복구사업’을 신청・선정됨에 따라, 24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고, 2017년 7월부터 사업을 시행했다.

사업추진 중 9개월에 걸친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하천범람으로 인한 임시도로 파손 등 어려운 사업추진 과정을 거쳐 4월 준공했다.

고정원 하례2리마을회장은 “학림교의 경우 교량 연장이 31m에서 38m로 늘어나고, 높이도 70cm 상승되어 홍수 방어능력이 향상되었고, 세월교도 정식교량으로 가설되어 홍수피해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집중호우때마다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금번 사업 준공으로 지역주민의 불안이 해소되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효돈천은 우리나라 최대 다우지역인 한라산을 유역으로 하고 있어 유역대비 홍수량이 가장 많고 경사가 급해 유속이 빠른 급류하천으로 우리시에서 3번째로 긴 하천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