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법만 바꿔도 탄소량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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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법만 바꿔도 탄소량 줄어든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0.0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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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온실가스 저감 위한 벼 재배기술 매뉴얼 발간



농촌진흥청은 논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특성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영농기술을 담은 매뉴얼을 발간했다.


2020년까지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30%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매뉴얼에서는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기술과 이를 농업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방안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벼 재배와 관련된 온실가스 연구결과에 따르면 논의 물 관리 방법을 개선하면 연간 120~ 2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또 벼 품종 개선으로 120만 톤, 보릿짚 등 작물 잔사를 소각하지 않을 경우 13만 톤을 감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농업에서는 용수, 비료, 유기물 관리 등 영농방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하는 녹색산업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기대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기술 실행에 의한 감축량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각 기술들의 실행면적, 유기물 시용량 등 관련 활동자료를 확보하고 배출량 평가 및 증명 시스템(MRV, Measurable, Reportable, Verifiable)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기술을 개발하고 2010년부터 통계청과 함께 활동자료 조사에 들어가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김건엽 박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연구자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도 함께 해야 한다"며 "이 책자를 통해 벼 재배 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영농기술을 농업현장에 널리 보급해 국가 온실가스 관리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뉴얼은 국회기후변화특위, 녹색성장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출처=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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