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골치덩어리 '구멍갈파래'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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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 골치덩어리 '구멍갈파래'자원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0.01.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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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분, 전복배합사료, 향장품 개발 등 새로운 소득원 개발

제주연안의 골치덩어리인 구멍갈파래가 전복 배합사료 등으로 자원화된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까지 제주연안 바닷가에 파래가 이상 번식해 다량이 퇴적되면서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제주 청정 바다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등 해안가의 천덕꾸러기인 구멍갈파래를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파래 자원화를 위해 다각도로 연구를 추진해 온 제주도는 그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산가공 부산물과 파래를 이용한 어분제조, 축산가공 부산물과 파래를 혼합 가공해 동물성 양식사료 등으로 상업화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파래 가공을 위한 설비투자를 본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파래가공 설비투자는 총 사업비 약 2억원(도비 1억원, 자부담 1억원)을 들여 1일 20톤, 연간 6,000톤의 파래분을 가공할 수 있는 설비로 제주시 한림읍 농공단지 내에 시설된다고 밝혔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이 파래분 가공시설이 완료되면 제주연안 바닷가에 다량번식(연간 약 2,500톤~3,000톤 발생)하고 있는 구멍갈파래의 신속한 수거․처리로 제주 청정바다 이미지 제고와 함께 악취 오염원 제거로 민원이 해소됨은 물론 기능성 어분생산, 전복배합사료 및 향장품 개발 등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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