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춤이 된다"..사려니숲 에코힐링, '생명과 생태 춤 명상'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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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만 해도 춤이 된다"..사려니숲 에코힐링, '생명과 생태 춤 명상' 호평
  • 고현준
  • 승인 2022.06.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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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평등부부’ 김봉진•현경희 부부 진행 '숲과 연결되면서 휴식이 되고 치유가 된다' 강조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프로그램인 ‘생명과 생태 춤 명상’이 지난 9일-12일 나흘 동안 진행, 호평을 받았다.

‘춤추는 평등부부’ 김봉진•현경희 부부가 진행한 이 행사는 오전 10시, 오후 2시 하루에 2회씩 총 8회 진행됐다.

‘2022 제주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관한 행사로 참가자 중에는 제주도민도 있었고, 여행객도 있었으며, 2살짜리 꼬마부터 70대 부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춤 명상에 참여했다고 한다.

현경희 강사는 “춤 명상은 움직이는 명상이며 쉽고 재미있어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움직이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춤”이라고 말했다.

이어 “걷기만 해도 춤이 됩니다”라며 “부드럽게, 편안하게 살랑살랑 걸어보세요. 걸으면서 사려니숲의 나무도 만나고 하늘도 만나고 땅도 만나고 햇살도 만나고 바람도 만나고 숲의 향기도 맡고 새소리도 들으세요,” 라면서 참여자들이 사려니숲을 깊게 보고 만나고 나와 연결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숲과 연결되면서 휴식이 되고 치유가 되고, 사려니숲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경희 강사는 이날 “‘평화의 춤’을 통해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의 마음을 몸으로 표현하고 사려니숲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며 . 특히, “평화의 춤은 땅과 사람과 하늘을 연결하는 춤으로 숲과 특별히 잘 어울리는 춤인데, 춤을 추다보면 몸과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려니숲에 왔다가 우연히 춤 명상에 참여한 한 탐방객은 ‘인생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보물을 발견하는 것’이라며 큰 행운이고 선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에는 아들과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면서, “앉아서 하는 명상은 많이 해봤는데 움직이는 명상은 처음이었고 너무 좋았다”고 감탄했다.

어떤 부부는 “춤 명상을 통해 부부 사이가 좋아지겠다”며 “잠깐 했는데도 편안하고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춤추는 평등부부’ 김봉진•현경희 부부

 

 

 

춤 명상 참여자 김 모씨는 “숲의 바람과 햇살을 느끼며 몸을 흔들거리니 몸과 마음에 쌓여있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듯하다”며 “손을 잡은 파트너에게 온전히 나를 맡기고 눈을 감은 채로 숲을 걸었을 때 너무나 편안하고 고요했다. 발걸음이 자유롭고 평화로웠다.”고 전했다.

역시 춤 명상 참여자인 고모 씨는 “눈을 감고 걸으니 감각이 깨어나고 숲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사려니숲의 바람과 흙과 나무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숲이 향기로웠다.”며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봉진 강사는 “앞으로 제주의 숲과 오름에서 춤 명상 워크숍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개최해서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을 느끼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락처 : 힐링커뮤니티댄스 강좌에 관련된 문의 ☎ 010-2696-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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